기묘한 실종사건

소문이 돌았다.

  "운명이 우리를 시험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대신전이 있는 베네치아. 그곳의 치안은 언제나 완벽하게 유지되었으나 얼마 전부터 실종사건이 번번히 일어났다. 대부분 며칠 지나지 않아 스스로 돌아왔기 때문에 대대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경찰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해 어떤 일이 베네치아 내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확신했다. 실종되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1주일 내에 돌아왔으나 돌아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입은 것인지 무슨 일인지 말하지 않았다. 경찰마저 실종되는 상황에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었고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는건 기사 뿐이라 말하며 베네치아의 일이니 대신전이 나서기를 요구했다. 결국 경찰은 신전에 사건에 대해 전달했다. 그 뒤 기사들이 상황을 파악하러 나섰으나 기사들 마저 돌아오지 않는 것이였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신관은 직속 신관에게 요청해 대신관에게 이 사건을 알렸고, 대신관은 하루 뒤, 운명의 계시를 받고 직속 신관 앞에 나섰다.
   "운명을 거스르는 무언가가 베네치아에 숨어들었습니다. 운명을 거스르는 자들에게 검을 겨누라. 운명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대신관의 명으로, 직속 신관은 사건을 해결하러 나설 신관 및 기사의 자원을 받았고 그 중 대신관이 선발한 신관과 기사를 이끌고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